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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로 인터넷 검색' 가구도 IoT시대 [파이낸셜뉴스, 2016.01.26.]
등록일 2016-01-26 조회수 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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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스마트가구 잇달아 출시
에몬스 '뷰티미러', 피부 측정해 화장품 추천
장수돌침대 '뉴오스타', 앱으로 침대 원격 조정

장수돌침대의 뉴오스타가 적용된 노이슈반 침대.
"이제 가구는 스마트기기다."

가구업계가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한 스마트 가구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산업간 융합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가구산업과 정보통신기술(ICT)를 융합한 제품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가구공룡' 이케아가 스마트 가구 제품 출시를 준비하면서 국내 시장을 선도하는 점도 가구업계가 '스마트 가구'에 주목하는 이유로 풀이된다.

■스마트 가구 출시 잇달아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샘, 현대리바트, 에몬스, 디비케이, 장수돌침대 등 가구업체들이 스마트 가구 제품을 출시 또는 제품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업계의 이같은 움직임은 사물인터넷을 이용한 가구를 이용한 차별화가 목적이다. 거울을 통해 피부상태를 검사하고, 침대에 달린 센서가 수면 패턴을 수집해 건강관리를 돕는 방식으로 전통적 개념의 가구와 차별화가 가능하다는 것.

특히 가구공룡 '이케아'가 올 상반기 국내시장에 무선충전 탑재 가구를 출시하고,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미래형 주방가구를 개발하고 있다는 점에서 맞대응 차원의 전략으로도 풀이된다.

최근에 나온 제품으로는 장수돌침대의 뉴오스타, 디비케이의 듀오웨이브, 에몬스가구의 뷰티미러 등이 대표적이다. 에몬스가구의 경우 최근 인천 남동산단 본사에서 열린 품평회에서 LG유플러스와 제휴해 개발한 '뷰티미러'를 업계 처음 선보였다.

이는 IoT기술과 헬스케어 기능을 접목한제품으로, 화장대 거울에 피부측정 및 진단 기능이 탑재됐다. 이 제품은 고해상도 카메라가 거울 안쪽에 설치돼 모공, 주름, 피부결, 잡티 등 피부상태를 측정한다. 그후 피부과 전문의의 조언과 스킨케어 방법, 추천 화장품 등의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것.

장수돌침대의 뉴오스타는 지난 2년여간의 연구와 테스트 끝에 침대업계에서는 최초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돌침대를 제어할 수 있도록 개발한 시스템이다. 장수돌침대는 지난 23년간의 복사열 공법노하우에 IoT 기술을 접목했다. 뉴오스타 컨트롤러는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다.

기능성 의자인 '듀오백'을 생산하고 있는 디비케이도 최근 블루투스 스피커 헤드레스트를 결합한 의자 '듀오웨이브'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블루투스 기술을 기반으로 휴대폰, 노트북, 태블릿PC 등의 휴대기기를 연결해 교육, 영화, 음악,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한샘.현대리바트, '스마트 홈' 시장 선도

한샘과 현대리바트는 제품에서 한발 더 나아가 '스마트 홈'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한샘은 지난해말 기기사업부를 신설하고 LG전자, GE 등 글로벌 가전회사들과 '스마트 가구'를 개발하고 있다. 한샘이 구상하는 스마트홈 제품은 가구에 가전을 접목시켜 더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현대리바트도 SK텔레콤과 함께 ICT를 접목한 '스마트 퍼니처'를 준비중이다. 스마트 퍼니처는 주방가구, 화장대의 거울 등에 터치스크린을 넣어 유무선 인터넷을 통해 통화, 검색 등 스마트폰과 같은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 가구는 기존 가구제품과 차별화할 수 있는 제품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며 "스마트 가구와 관련된 가전 및 가구업체 간 제휴가 더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 첨부파일 : 지면기사 이미지 [2016.01.26.(화) 2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