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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업계, 고급화 바람 분다 [뉴시스, 2016.02.19.]
등록일 2016-02-19 조회수 1245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가구업계에 고급화 바람이 불고 있다. 

수천만원 이상의 가구는 그동안 해외 명품가구 업체에서 주로 판매해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국내 가구업체들도 프리미엄 라인을 강화, 고가 시장에 뛰어 들었다.

현대리바트는 최근 평균 판매가 300만원 이상의 고가 가구를 판매하는 프리미엄 브랜드 'H몬도'를 론칭했다. H몬도는 유럽풍의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반영하고 친환경 소재를 사용했다. 소파, 식탁, 거실장, 디자인체어, 티테이블 등 제품군이 다양하다.

에이스침대도 고급화 전략을 강화한다.

해외 브랜드들에 맞서 프리미엄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오는 3월 외국 제품과 비슷한 가격대인 300만~600만원 제품으로 구성된 고급 브랜드를 내놓을 예정이다. 고급 원단을 사용해 소재를 차별화하고 스펀지 대신 솜 등 숙면에 좋은 재료를 사용한 프리미엄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샘도 이달 고가의 포켓스프링 매트리스 '사일런나잇(Silent Night)' 신제품을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7개 구역으로 나눠 부위별로 알맞은 지지력으로 몸을 받쳐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함께 유기화합물 배출을 낮추고 통기성을 높인 메모리폼 매트리스 브랜드 '컴포트M'로 새로 선보였다.

에몬스가구는 첨단 기술과 접목한 차별화된 고급 가구를 내놨다. LGU+와 협약을 체결해 선보인 매직미러는 사용자가 얼굴을 거울에 비추면 잡티, 피부결 등을 측정해 피부과 전문의의 의견을 화면으로 보여주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접목된 가구다.

체리쉬는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지난달에도 프리미엄급 신제품 가구 컬렉션 '클래시코 무드(Classico Mood)'와 '클레시코 돌체(Classico Dolce)'를 잇따라 선보였다.

클래시코 무드는 천연 가죽을 비롯해 흑단, 대리석 등 각기 다른 성질의 천연 소재들을 결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클래시코 돌체는 최고급 천연가죽 '베리오 누벅'을 적용하고 불에 타지 않는 난연 소재의 폴리우레탄 내장재를 사용해 심미성과 실용성을 극대화했다.

이근상 체리쉬 전략기획실장은 "젊은 1~2인 가구를 중심으로 저렴한 가구 제품이 인기를 끄는 반면 중장년층은 여전히 자신만의 취향을 반영해 줄 수 있는 디자인과 소재를 갖춘 고급 가구를 찾고 있다"며 "가구 소비취향의 양극화에 맞춰 이원화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oj1001@newsis.com